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어제 천안함 조사단에서 북한의 소행이라고 결론을 내렸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무슨 잉크가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지? 믿을 수 없어.’ 라고 생각했습니다. 천안함 사건은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오늘 아침에 좀더 생각해 보니 북한이 천안함을 공격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 같습니다 . 정부 소속도 아니고 다양한 국가의 각 분야 전문가들 으로 구성된 조사단에서 '잉크는 바닷물에 번진다' 등 같은 것을 고려하지 않았을 리가 없지요. 또한 발견된 어뢰 추진부가 북한의 설계도와 1 mm도 틀리지 않고 맞다고 하니 그렇게 결론을 내릴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다국적 조사단에서 조작을 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말이 안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의문점이 남아있다. 하지만 아직 의문점이 남아있습니다. 북한은 왜 굳이 1번라고 써서 보냈을까요? 진정 비밀 작전이었다면 당연히 지우고 보냈어야 했는데 말이죠. 실수일까요, 아니면 일부러 한 걸까요?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던 걸까요? 물기둥을 본 사람이 1명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합니다. 물기둥이 50층 높이까지 치솟았으면 위급한 상황이더라도 여러 사람이 보는 것이 정상일 것 같은데 말이죠. 이 외에도 많은 의문점들이 남아있습니다. 이 의문점들이 풀려야 북한이 했다고 확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보수 매체들/인사들 제 눈에는 일부 보수 매체들과 인사들이 정말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어떤 사설에서는 심지어 ‘과학적 증거가 있어야만 대중들이 정부를 믿는다’라는 것을 한탄하더군요. 당연한 것입니다. 민주주의와 대중들의 의식이 발달되어 갈수록 그렇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 조사단의 결과는 보수의 승리가 아닙니다. 양쪽의 승리라고 해야지요. 진보의 주장은 ‘아무 증거 없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짓지 말고 과학적 증거를 대라’라는 것이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습니다. 이제 나머지 의문점들이 풀릴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