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w - And the Glass Handed Kites









Mew - And The Glass Handed Kites - 10점
뮤 (Mew) 노래/소니뮤직(SonyMusic)


들을 때마다 소름이 돋는 앨범ㅠㅠㅠㅠ

덴마크 출신 밴드 Mew는 데뷔작인 <Frengers>로 유명해졌다. 희망에 가득 찬 듯한 드림팝적인 사운드와 귀에 쏙쏙 박히는 멜로디, 조나스 브레제의 미성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했다. 데뷔작이 성공한 밴드는 그 부담 때문에 두번째 앨범은 대중의 기대에 미치지 힘들기 마련인데, Mew는 오히려 더 뛰어난 앨범을 들고 나왔다. 그게 바로 2집인 <And the Glass Handed Kites>이다.

사실 이 앨범은 전작과는 분위기와 스타일이 꽤 다르다. 전작보다 사운드도 풍부해졌고 스타일도 독특해졌다. 좀더 프로그레시브락, 스페이스락에 가까워졌다고 할까. 전처럼 귀에 쏙쏙 들어오는 멜로디도 아니다. 처음 들었을 때에는 '이게 도대체 무슨 음악이지' 싶었다. [1. 그래서 인터넷에서 리뷰를 찾아보면 Frengers보다 별로라고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도 꽤 찾을 수 있다.] 메탈스러운 강력한 백킹 기타와 꿈에 가득 찬 듯한 멜로디가 너무 이질적으로 들리고.. 하지만 익숙해지면 정말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수록곡은 다음과 같다. 진하게 표시한 곡들은 그 중에서도 개인적으로 특히 좋은 곡이다.

  1. Circuitry Of The Wolf

  2.  Chinaberry Tree

  3. Why Are You Looking Grave?

  4. Fox Cub

  5. Apocalypso

  6. Special

  7. The Zookeeper's Boy

  8. A Dark Design

  9. Saviours of Jazz Ballet [Fear Me, December]

  10. An Envoy to the Open Fields

  11. Small Ambulance

  12. The Seething Rain Weeps for You

  13. White Lips Kissed

  14. Louise Louisa


일단 조금 가볍게 시작하다가 5번트랙부터 Apocalypso - Special - The Zookeeper's Boy의 삼연타로 일단 반쯤 사람을 죽여놓는다. 그리고 후반부 두 트랙에서 절정에 치닫고 여운을 남긴채 앨범은 마무리된다.

댓글

  1. 안녕하세요. 뮤에 대해 검색해보다가 글을 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 앨범을 처음듣는 순간부터 매우 감명깊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apocalypso와 그 뒤의 트랙들을 좋아했는데 계속 앨범을 듣다보니 다른 곡들이 끌리더라고요. 가볍게 가는 곡들이 평상시에 듣기엔 좋은 것 같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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