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013의 게시물 표시

Tool - Vicarous ; 5박자의 변태박자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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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레시브메탈 정도로 분류할 수 있는 곡. 사실 같은 프록메탈도 아티스트마다 스타일이 천차만별이여서 분류하는게 별로 의미는 없다. 박자를 도무지 알 수 없는 변태박자곡이다. 중간중간 5박자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부분이 꽤 있긴 하지만 박자감이 전혀 없는 부분도 일부 있다. 나름 쫀득하고 좋다.

음악 매니아들을 위한 강려크한 웹서비스, Last.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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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fm은 단순한 음악 SNS라고 부르기에는 너무나도 쓸모도 많고 재미있는 서비스이다. 음악, 특히 해외 음악을 자주 듣는 사람이라면 매우 강력 강력히 추천하는 필수 서비스 이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점이 정말 안타깝다. Last.fm 의 기본 컨셉은 ‘ 매일 듣는 음악을 기록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용자별로 특화된 정보를 보여준다. ’이다. 매일 듣는 음악을 어떻게 기록하는가? 핵심은 ‘ 스크로블링(Scrobbling) ’에 있다. 사실 스크로블링을 Last.fm의 모든 것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스크로블링(Scrobbling)이란? 스크로블링이란 음악을 들을 때 마다 그 아티스트, 제목, 앨범 등의 정보를 Last.fm 서버에 보내는 작업을 의미한다. 구체적으로는 Last.fm 어플이나 컴퓨터 프로그램 , 웹브라우저 부가기능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도구들을 이용하면 음악을 들을 때마다 자동으로 그 정보가 자신의 Last.fm 계정에 기록된다. 즉, 우리는 음악을 들으면서 Last.fm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는 것이다! 이 얼마나 완벽한 생활 밀착형 서비스인가. Last.fm 스크로블링을 위해서는 음악 태그 입력이 중요하다. 음악 파일의 속성에 들어가면 제목, 아티스트, 앨범 등의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곳이 있는데, 이 곳에 정보가 제대로 입력이 되어 있어야 스크로블링을 할 수 있다. 특히, 다른 것은 몰라도 제목과 아티스트는 꼭 입력이 되어 있어야 한다. 사실 제대로 정품으로 다운로드만 했다면 정보는 이미 잘 입력되어 있을 것이다. 혹시 그러지 않은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입력하면 된다. 음악 태그 수정을 위한 프로그램으로는 Mp3tag (윈도우용)를 추천한다. 본인은 주로 안드로이드 Last.fm 어플을 이용해서 스크로블한다. 많은 음악 플레이어들이 Last.fm 어플을 이용한 스크로블링을 지원하긴 하지만 기본 음악플레이어의 경우에는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잘 확인하고 음악플레이어를 설치해야 한다. ...

신과 종교에 대한 생각

중학교 3학년 때쯤 리처드 도킨스의 <만들어진 신>을 읽고 난 후 신과 종교에 대한 엄청난 고민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후로 1년 정도 동안 혼란스러운 상태로 지내다가 2년 전쯤에 드디어 생각을 완성할 수 있었다. 예전에 신과 종교에 대해 많은 글들을 썼었는데 사실 그들 중 대부분이 내 생각을 정리하기 위한 글이었다. 때문에 지금 보면 지금 생각과 다르거나 오글거리거나(…) 하는 글들이 좀 있어서 죄다 지우거나 비공개로 전환했다ㅠㅠ 이 글은 지금의 신과 종교에 대한 내 생각을 요약해서 정리한 것으로, 앞으로 거의 변하지 않을 확고한 것들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의 ‘신’은 ‘세상을 창조한 초월적인 존재’를 뜻한다. 신에 대한 생각 신의 존재는 반증 불가능하며,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100% 확신해서 말할 수는 없다. 어떠한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신의 존재를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많은 과학적 발견을 하더라도 ‘신의 불필요성’은 증명할 수 있을지언정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수는 없다. 하지만 신이 존재한다는 가정은 불필요하다. 어떠한 현상을 설명하는데 ‘신의 존재’는 너무나도 큰 가정이다. 지금까지 밝혀진 과학적 사실들과 이론들은 신의 존재에 대한 가정 없이도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 신의 존재를 가정하지 않더라도 세상을 설명할 수 있다면, 굳이 그 가정이 필요하지 않다. 자연과 관련된 증명과 반증이 가능한 모든 사실들은 과학에서 다룰 수 있다. 앞으로도 과학에서는 신의 존재가 불필요할 것이며, 따라서 자연을 설명하는 데에 신의 존재는 불필요할 것이다. 나는 신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살 것이다. 종교에 대한 생각 신이 존재한다고 믿고 거기에 심리적으로 기대는 것이 나쁜 것은 아니다. 내 주위 사람들이 종교를 가지든 말든 신경 쓰고 싶지 않으며, 그들이 잘못된 과학적 사실을 주장하지 않는 이상 반박하려고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종교가 잘못된 과학적 지식과 결합된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