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드디어 중학교의 마지막 시험이 끝났습니다. 전체적으로 잘 못 본 편이지만, 과학과 수학을 비롯한 주요과목은 잘 봐서 다행이네요. 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이상 (Ideal)에 대해서 말해보겠습니다. 개개인의 이상은 역사의 원동력이 되어왔습니다. 세종대왕, 공자, 노자,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의 역사에 큰 공헌을 한 학자들은 자신만의 이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꼭 그런 위인들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이상을 뚜렷하게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큰 꿈을 갖고 그 꿈을 이룬 경우도 많습니다. 제 이상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다양성이 존중되고 세계가 하나가 되는 사회' 입니다. 어쩌면 '다양성'과 '하나'는 서로 모순되는 말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저는 이 둘의 공존이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양성의 존중 현대는 '다원성의 사회'라고 불립니다. 많은 의견과 주장,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하지만, 아직도 자신과 다르다는 이유로 배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장애인, 동성애, 타종교인, 무신론자, 자신과 다른 정치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 다른 문화를 가지고 있는 사람 등을 배타적인 태도로 무시하거나 차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한마디로 '다른 것은 틀린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양성이야말로 사회 발전의 원동력입니다. 현대의 많은 제도는 여러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서로 타협하면서 만들어져 왔습니다. 이 다양성의 효과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가 과학 입니다. 과학계에는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수많은 이론과 가설이 있으며, 각기 나름의 논리적인 방법이 있습니다. 이들 중 현실과 맞지 않는 것은 폐기되거나 보안되고, 때로는 여러 이론이 하나로 합쳐지기도 하면서 발전해왔습니다. 얼마 전에 읽은 기사에 따르면, 한 명의 똑똑한 사람이 이끌어 나가는 조직보다 여러 다양한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협력해가면서 이끌어가는 조직이 더 발전 속도가 빠르다고 합니다. 즉, 다양성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