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치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 Political Compass

요즘 정치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어떤 사건을 접하면 나도 모르게 좌파, 우파를 구분하게 되고 제 의견을 생각해 보네요.

사실 전 좌파이기도 싫고 우파이기도 싫습니다. 전 중도이고 싶습니다. 반미도 싫고 친미도 싫습니다. 반일도 싫고 친일도 싫구요. 그냥 현재에 맞춰서 각각 좋은 점은 배우고 안 좋은 점은 '아, 저러면 저렇게 되는구나~'하고 닮지 않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전에는 좌파가 진보적인 성향이 있기 때문에 저도 모르게 좋았었습니다. 하지만 좌파가 제 생각과 다른 점도 많다는 것을 알고 별로 친밀감이 들지 않네요. 트위터를 하면서 저도 모르게 좌파가 무조건 맞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트위터에는 압도적으로 좌파가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도 모르게 자율적으로 선택하지 않게 되네요. 하지만 이제부터 트위터의 의견을 보기 전에 제 생각부터 먼저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그게 우파든 좌파든 간에요.

전에 세계시민주의를 알게 되었습니다. 딱 제 생각인 것 같았어요. 자질구레하게 민족만 생각하고 너무 과거에만 매달리는 과도한 민족주의는 싫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외국에만 매달리는 사대주의도 싫구요. 전 세계가 함께 어우러가면서 공동의 이익과 발전, 세계 평화를 이룩해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즉, 특정 민족이나 국가만의 발전은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참고로 다음은 제 정치/사회적인 성향입니다.

  • 자유 > 평등

  • 진보 > 보수 (단어만 놓고 보았을 때)

  • 기업 = 노동자 (둘 다 동등하게 중요함)

  • 낙태 찬성

  • 동성애 찬성

  • FTA 찬성

  • 세종시 원안 찬성

  • 사형 반대

  • 친북도 아니고 반공도 아님.

  • 국가 < 민족 < 세계

  • 세계 경제에 개방적

  • 범죄는 사회적 책임

  • 어떤 정책을 하든 민주주의가 가장 중요

  • 반미, 반일도 싫고 친미, 친일도 싫음

  • 교육면에서는 어느정도 간섭해야 함.

  • 기업의 이익 < 인류에 대한 기여

  • 무신론


지금 보니 정치 면에서는 우파, 사회 면에서는 좌파에 가깝군요. 하지만 정치편에서 좌파로 생각되는 것들도 많으므로 중도라고 하겠습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Political Compass에서는 좌파 자유주의로 나왔네요.





이 글을 보신 분들께 부탁 하나 하겠습니다. 제게 맞는 신문 좀 소개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조중동 같은 우파 신문도 싫고 한겨레, 경향 같은 좌파 신문도 별로인 것 같습니다. 지금은 한겨레를 보고 있는데 저와 생각이 다른 부분도 좀 있더군요.

댓글

  1. 오호! 정치에 관심이 생기셨군요! ㅎㅎ
    저같은 경우에는 네이트나 다음뉴스를 본답니다.
    같은 주제의 기사라도 신문사마다 천차만별인 기사를 읽고 있으면,
    참 재미가 솔솔해요! ㅎㅎ
    게다가 실시간 누리꾼들의 댓글까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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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 그런 방법이 있군요^^ 전 구글 뉴스를 카테고리별로 구독해야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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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나라당, 조중동은 우파가 아닙니다. 우파라고 하면 오히려 노무현 대통령이 더 우파에 가깝습니다.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라고 불린 분이 노무현이고, 국익을 위해 FTA를 개방했죠. 저 노무현 대통령에 비해서는 조금 더 왼쪽에 있으니 보수가 되는 셈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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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 그렇군요.^^
    하긴, 우리나라에 진정한 우파는 거의 없지요..
    블로그 방문해주셔서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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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좋은 관심 입니다. ^^

    자신의 생각과 다르거나 싫다고해서 멀리하기 보다는
    조금 가까이두고 "왜, 다른 의견일까?" 고민해 보고 해답을 찾는 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나에게 편하고 좋은 것에 집중하다보면 한쪽으로 기울게 되기 마련이라서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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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물론 그래야겠지요~ 저도 제가 무조건 맞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자세한 것은 더 배워야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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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정치적 성향을 테스트하는게 있길래 해봤는데 저는 이렇게 나왔네요. 자유주의 좌파라고 나왔는데. 간디나 넬슨 만델라 대통령하고 비슷한 성향으로 나왔네요... 나도 지도자가..? ㅎㅎ... 여러분도 한번 해보세요 !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회원가입이나 절차 없이 바로 테스트 시작합니다. 테스트 시간은 그리 길지 않습니다 ~~ ▶ http://h21bbs.hani.co.kr/politicalcompa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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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중학생이신데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제가 중학생일땐 뭐했는지..ㅋㅋ

    먼저 좌파 우파의 개념이 어떻게 유래되었는지 알고 계시나요?
    프랑스 혁명때, 온건한 개혁파가 오른쪽, 과격한 개혁파가 왼쪽에 서있어서 그때부터 좌파, 우파라는 말이 생겼죠. 그런데 이 개념은 고정적이고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라 시대적으로 역사적으로 다양한 의미를 내포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좌파는 공산당, 친북, 진보
    우파는 자유주의, 친미, 보수
    이런 식으로 다양한 함의를 가지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의미로 보면 좌파, 우파를 나누는 게 별 의미가 없기도 하죠.
    왜냐하면 친북적이면서 현재 사회에 대해서는 보수적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식으로 좌익 우익은 너무나 여러가지 의미를 함축하고 있기에
    굳이 나누는 것이 의미가 없는 일이고 또 사회 분열을 조장하기때문에 더더욱 지양해야 할 일인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또 덧붙여 말하자면 국가와 민족을 기반에 두지 않는 세계는 없습니다.
    전세계가 지구촌이라고, 하나의 마을이라고 말하지만
    결국 자기들 밥그릇 싸움입니다..ㅠ ㅠ 슬픈 현실이죠..

    세계 경제는 누구를 위한 세계 경제입니까?
    G20는 누구를 위한 모임입니까?

    이런 질문에는 씁쓸한 대답만이 남게 된다는 것을..저도 대학와서 알았습니다;
    세계 시민주의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를 위한, 누구에 의한, 누구의 세계 시민주의일까요?
    전세계 모두의 이익을 위해 미국이 이라크 전쟁을 일으킨 것일까요?
    과연 세계의 거대 제약기업이 아프리카에 신약을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이..
    임상 실험을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심지어 부작용이 생기는데도 책임지지 않는)

    민족에도 매달리지 않으면서 서구 선진 자본주의에도 매달리지 않는 그런 '세계 시민주의'는
    정말. 꿈이라는 것을.. 곧 아시게 될거에요ㅠㅠㅠㅠㅠㅠ


    *
    그리고 위에 고 노무현 전 대통령님이 우파라고 댓글 달아주셨는데.. 전 이해가 잘 안가는군요.
    앞서 말했다시피 사실 좌파 우파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없는 일이기도 하지만
    꿈과 희망의 군국주의자라는 말은 거슬리네요.
    군국주의는 국가를 군대처럼 만들어놓고 국가와 군사력를 정치 경제보다도 최우선순위로 하는 것 아닌가요?
    (전 이렇게 알고있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FTA를 체결한 것이 어째서 군국주의인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국익을 위해, 그리고 국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신 분입니다.
    그리고 대통령이 국익을 위해 일하는 것은 헌법에도 나와있는 내용 아닌가요?
    물론 평가가 엇갈리는 것은 이해합니다만 군국주의의 개념을 잘 모르시고 얘기하신 것 같아서 신경쓰이네요..


    너무 길게 썼는데
    이렇게 생각 글로 정리하면서 논술 공부도 하시고
    가고자 하는 학교 꼭 가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히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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