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11의 게시물 표시

유용하고 재미있는 물리학 블로그 3개

물리학이 주 주제인 블로그를 찾는 것은 쉽지 않다. 물리학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적은 것이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이 글에서 내가 자주 가는 유용하고 재미있는 몇몇 물리학 블로그들을 소개해보려고 한다. 1. BlackCherrying’s Blog http://blackcherrying.tistory.com/ 블랙체링님께서 관리하시는 블로그이다. 물리학 관련 칼럼을 자주 쓰시는데 글이 꽤 길음에도 불구하고 재미있다. 방문객도 많은 편이다. 2. @melotopia http://snowall.tistory.com/ 수학, 물리학, 컴퓨터학과 학사이고 입자이론물리학 석사이신 연구원 snowall님께서 관리하시는 블로그이다. 전문적인 칼럼보다는 일상적인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여러 흥미로운 물리 문제나 최근 물리학계 근황을 알 수 있다. 3. physicist inside: 물리학자의 즐거운 이야기 http://extrad.egloos.com/ 이론물리학자인 ExtraD님께서 관리하시는 블로그이다. 무척 많은 수의 글을 쓰셨는데 (일반인이 보기에) 꽤 전문적인 부분까지 들어간다. 세 분다 내 블로그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이 되고 석사학위를 따고 하면서 점점 지식을 쌓아가면 내 블로그도 더욱 풍성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비록 아직은 아는 것이 많지 않아 물리학에 관련된 전문적인 포스팅은 하지 못하지만 말이다.

캐나다 & 미국 수학여행 후기 – 첫째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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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20일까지 6박 8일 동안 캐나다와 미국으로 수학여행을 갔었다. 나에게는 첫 번째 해외 여행이어서 한참 전부터 무척 기대하고 있었다. 비행기를 타본 것은 고작 제주도를 갔다 왔을 때 뿐이었다. 13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신기하게도 이 때는 전혀 졸리지 않았다) 인천까지 가서 10시 비행기를 탔다. (그림을 클릭하면 확대됩니다) 사실 비행기 안에서 한숨도 자지 못했다. 비행기의 소음이 무지막지하게 컸기 때문이었다. 내가 상상하던 대로 고요하게 하늘 속을 떠가는 것이 아니었다. 여행 전에 귀마개를 달라고 하라는 팁을 시도해보았는데 재고가 없다고 주지 않았다.. 13시간 동안 달려 캐나다 토론토에 도착해보니 같은 날 아침 10시. 내 신체 시계는 자정을 가리키고 있는데 바깥은 아침인 것이었다. 이 때부터 이 날 하루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처음 와보는 해외는 낯설면서도 신기한 느낌이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영어로 된 표지판이었다. 지극히 당연한 것인데도 뭔가 이상한 것 같았다. 먼저 ‘된장전골’이라는 정체 모를 음식으로 끼니를 때웠다. 이제 본격적인 관광이 시작되었다. 먼저 간 곳은 CN 타워 인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탑이라고 한다. CN 타워의 유리 바닥은 보기만 해도 아찔하다. 다음으로 간 곳은 토론토 대학교이다. 토론토 대학교는 학부생, 대학원생을 합쳐서 4만명에 육박하는 등 어마어마한 크기를 자랑하고 있다. 또한 학교 건물들이 무척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갖고 있다. 토론토의 길거리에서는 와이어를 따라 달리고 있는 전차를 쉽게 볼 수 있다. 와이어를 통해서 전기가 공급된다고 한다. 이제 드디어 한숨 잘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다. 나이아가라 폭포 지역까지 이동하는데 한참 걸리기 때문이다. 20시간도 넘는 시간 동안 거의 자지 못했고 버스에 타자마자 곯아떨어졌다. 일어나 보니 ...